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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무엇을 가장 고마워할까?

오지랖언니 2026. 6. 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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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무엇을 가장 고마워할까?


어제 차인표 씨의 강연 영상을 보았습니다.

https://youtu.be/4q62qJNP6E8?si=Oh0mGkts3i9g8USn

“매일 되새겨요” 차인표가 60살 되고 느낀 인생의 비밀ㅣ죽기 전까지 가고싶은 단어

00:00 시작00:23 차인표가 생각하는 인생의 진짜 의미02:32 죽기 전까지 가져가고 싶은 단어03:56 우리...

www.youtube.com



강연 중에 이런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현재를 사는 것이다."

듣고 보니 너무 당연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는 늘 미래를 걱정합니다.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
노후는 괜찮을까.
지금 하는 일이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미래를 직접 살아본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오늘뿐입니다.

그래서 문득 질문을 바꿔보았습니다.

"1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무엇을 가장 고마워할까?"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미래의 나는 오늘의 선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1. 체면보다 재미를 선택한 것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을 오래 움직이는 힘은 안정이 아니라 재미입니다.
재미는 놀고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게 만드는 힘이고,
도전하게 만드는 힘이고,
다시 일어나게 만드는 힘입니다.

돌아보면 제 삶의 중요한 변화는 대부분 재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을활동도 그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도 그랬고,
AI를 배우는 일도 그랬습니다.

만약 체면만 생각했다면 아마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본능은 안전한 곳에 머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성장의 시작은 늘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10년 후의 나는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남들 눈치보다 네 마음이 뛰는 방향을 선택해 줘서 고맙다."

2. 몸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은 것

젊을 때는 몸을 도구처럼 사용했습니다.
힘들어도 버티고,
피곤해도 참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나를 뒤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몸은 끌고 가야 하는 짐이 아니라
평생 함께 가야 하는 동반자라는 것을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잠은 줄이고,
휴식은 미루고,
몸의 신호는 무시합니다.
사람의 본능은 당장의 일을 우선합니다.

하지만 미래의 나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작은 습관이 10년 뒤의 나를 만든다는 것을요.
오래 활동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특별한 재능이 아닙니다.

자기 속도를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
10년 후의 나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때 너 자신을 너무 함부로 쓰지 않아서 고맙다."

3. 삶을 소비하지 않고 이야기로 남긴 것

사람은 누구나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모든 경험이 자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록된 경험만이 자산이 됩니다.

저는 마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주민들과 밥상을 차리고,
아이들과 마을을 걸으며,
공동체를 만들고,
실패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가는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경험은 지나가지만 이야기는 남는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야기는 누군가의 길이 되기도 합니다.

AI 시대가 될수록 정보의 가치는 줄어듭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는 더욱 귀해집니다.

10년 후의 나는 블로그에 쌓인 글들을 보며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그때 쓰기를 포기하지 않아서 고맙다."

미래는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오늘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1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무엇을 가장 고마워할까?"

그 질문은 오늘의 선택을 바꿉니다.
체면보다 재미를 선택하게 하고,
나를 함부로 쓰지 않게 하고,

삶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미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반복하는 선택 속에서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글쓰기 #인생후반전 #자기성찰 #기록하는삶 #이송미의마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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